세종병원, 이정화 서예가 작품 전시 … ‘마음 놀이터 : 심장(心場)’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6-04 오후 02:46:16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이정화 서예가의 전시회를 인천세종병원 내 갤러리란에서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정화 서예가는 ‘인중’이라는 호로 K-묵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청년 서예가다. 유명 드라마에 대필서예가로 여러 차례 출연했다.
전시 주제는 ‘마음 놀이터 : 심장(心場)’이다. 전통적인 묵을 활용한 작품, 천연재료로 만든 물감(분채)을 활용한 화려한 색감의 작품 등 30점을 볼 수 있다.
이정화 서예가는 어릴 적 선천성 심장병을 앓다 세종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건강을 되찾았다. 전시장에는 30년 전 세종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사용한 빛바랜 심장수첩(진료기록)도 전시됐다.
작품 전시와 함께 관객에게 희망과 응원을 주는 서예 재능기부도 진행한다. 6월 7일과 6월 12일 인천세종병원 1층 로비에서 이정화 작가가 글귀를 써주는 ‘행복 글귀 써주기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수익금과 작품 판매 수익금은 심장병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이정화 서예가는 “세종병원은 어린 시절 내게 건강을 되찾아준 고마운 곳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열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꾸몄다”며 “벽에 걸린 놀이기구(작품)를 통해 지치고 힘든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쉼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