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월 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추진한 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에서 조선대병원이 호남권역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후 구성된 실무협의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외 7개소와 공동대응 참여병원 15개소, 조선대병원 실무자가 참석해 사업개요와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을 했다.
이 사업은 현재 구축단계에 있는 감염병전문병원이 완공되기 이전부터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시범사업(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으로 출발해 2024년 본사업(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게 구축)으로 확장됐으며, 감염병전문병원의 기본기능에 더해 권역별 특성화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질병대응센터 구축 △지자체로 구성된 협의체 구축 △권역 특성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수립·운영 등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참여해온 시범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본사업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나라 사업단장은 “예측할 수 없는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상반기에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착공할 예정이다. 지상7층, 지하2층 총 98병상(읍압병상 36병상) 규모이며, 202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