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에서 지난해 29만4천여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피해자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전화 연결은 지역번호+1366,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women1366 검색, 사이버상담은 누리집(www.women1366.kr)에서 이용하면 된다.
현재 중앙센터 1개소 및 광역자치단체 단위 18개소(서울, 경기 각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세종센터(7월 예정)가 문을 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 여성긴급전화 1366 센터가 운영된다.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결과를 보면 2023년 한 해 총 상담 건수는 29만4328건으로, 하루 평균 약 80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총 상담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4480건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 스토킹, 성매매 상담이 증가했다.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총 9017건으로 2021년(2710건)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피해상담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94.08%였으며, 남성 5.9%, 미상 0.02%였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2023년 연간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박선옥 여성가족부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여성가족부는 1366센터를 통해 폭력피해자 초기지원과 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력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올해 7월 개소할 예정인 세종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종사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흥원은 여성긴급전화 1366 전국센터가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복합피해, 고난도 사례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