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 실종 치매환자 만났을 때 대처법 VR 보급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3-25 오전 11:22:38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는 실종 치매환자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VR(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를 치매안심센터와 유관기관에 보급했다고 3월 22일 밝혔다.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치매환자의 행동과 심리 이해를 위한 △치매환자 증상 찾기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한 확인사항(배회 인식표 찾기) △치매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등 약 15분 가량으로 구성됐다.
대전광역치매센터는 대전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VR 체험기기를 통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VR 체험존을 운영 지원한다. 또 인식개선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전시민들이 현실감있는 실종 모의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내 학교, 복지관, 치매선도단체 등에 VR기기 없이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나 여기 있어요’ 웹버전을 보급한다. 체험기기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 요청할 경우, 보유기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탑재해줄 예정이다.
오응석 센터장은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체험자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전문가들의 상세한 피드백과 객관적 평가를 거쳐 개발됐다”며 “누구나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치매관리 콘텐츠 제작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