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역사회건강조사 2023년 통계집과 원시자료를 2월 27일부터 질병관리청 누리집(메인 화면→사업별 누리집→지역사회건강조사)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원시자료는 오류 정정 등 자료 정제 및 개인·가구 비식별조치가 완료된 조사자료를 말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매년 질병관리청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지자체별 현황인 “지역사회 건강통계”(각 지자체별 발간)와 전국 현황인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질병관리청 발간) 통계집으로 매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통계집과 함께 공개되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전국 총 23만1752명 조사참여자의 응답 정보를 담고 있다.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의료이용, 삶의 질 등 총 17개 영역, 145개 설문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국가와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표준화된 유일한 조사이며, 지역단위 건강통계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와 원시자료를 토대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해소 전략을 마련하는 데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학계에서도 관련 연구에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한 심층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지표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