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 노사협의회가 창원이주민센터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제2회 한마음 사랑나눔 바자회’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 한마음 사랑나눔 바자회는 ‘투게더 한마음(together hanheart)!’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행사다. 한마음의 핵심가치(행복, 봉사, 노력, 사랑) 중에서도 이웃을 위한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에는 ‘다양한 이웃과 공존하며 성장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1500여명의 직원이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판매했다. 가전·생활용품·미용품·의류 등 다양한 물건이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모두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창원이주민센터장 윤종두 신부는 “창원한마음병원 직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금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의 의료복지와 교육에 출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올해는 개원 30주년이면서 우리 병원이 봉사를 실천해 온 30주년이기도 하다”며 “직원들이 앞장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제1회 한마음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판매 수익금 1000만원을 창원이주민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도 같은 기관에 후원함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에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 개원 이래 지역 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지역인재 및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노인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각종 해외 구호금 지원사업 등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등 이웃의 개념을 넓혀 우리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 의료허브를 목표로 의료서비스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