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장기이식환자 위한 ‘필수약물 복약알림 서비스’ 개발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4-01-16 오전 11:06:04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필수약물 복약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월 1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보고회를 열어 프로그램 개발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과공유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과 발전방안 의견을 청취했다.
‘필수약물 복약알림 서비스’는 제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복약 접근성과 순응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이다.
1차 사업대상자는 면역억제제 복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의 장기이식환자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무료로 하루 2번 음성전화와 문자로 면역억제제 복약시간을 안내해준다.
고령층 환자에게는 음성전화 알림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음성 안내 멘트를 요일별, 오전 오후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제공해 환자 수신율을 높였다. 또 메시지에는 격려와 희망의 음성을 담았다.
이번 서비스는 9개 부서에서 20명의 직원이 협업해 아이디어를 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능기부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공공부문 박지현 부원장은 “환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후 병원에서 알림을 받으면, 잊고 있던 건강 관리와 주의사항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며 “‘필수약물 복약알림 서비스’는 단순히 복약순응도 향상뿐만 아니라, 환자의 고통과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사회경제적 효용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