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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주요뉴스] 사랑 나눔 생명 나눔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2-27 오전 08:08:52

‘유재라봉사상’ 이금옥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수간호사

‘제32회 유재라봉사상’을 이금옥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수간호사가 수상했다.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돌봄과 사랑을 실천해온 공로로 수상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딸 고 유재라 여사가 살아온 희생과 봉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유한재단이 1992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열렸다.

이금옥 수간호사는 평소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다.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민간인 출입통제선 부근에 위치한 정연리 동네를 방문하는 의료봉사에 솔선수범해 참여했다.

포천 분도마을 요양원 및 천사의 집,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는 이동 소망원, 북한이탈주민 공동체 등에서 꾸준히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경기도 제16호 오산 생활치료센터 파견근무를 자원해 헌신했다. 건강증진병원(HPH)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했다.

포천병원 의료봉사회 카페지기로 활동하면서 회원 간의 소통을 돕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우중 의료인상’ 정향자 보건진료소장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정향자 경남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장(간호사)이 수상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1년에 제정됐다. 대우재단(이사장 김선협) 김우중 의료인상 선정위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쳐온 한국의 나이팅게일과 슈바이처를 선정해 김우중 의료인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 기일인 12월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으며,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정향자 추봉보건진료소장은 1994년에 통영시 노대보건진료소에 첫 부임한 후 30년 근무기간 중 22년간 의료취약지역인 통영시 4개 섬 주민의 건강을 돌봐왔다. 연 2천회 이상 섬 주민들에게 1차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밤낮없이 주민의 건강을 지켰다.

특히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10년에 통영시가 용호 및 안정보건진료소를 폐소하기로 결정했을 때, 정향자 소장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보건진료소가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4년 뒤 복원됐다.

또한 2018년에 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치매 전수조사를 벌여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2021년 노대보건진료소에 원격화상시스템을 도입했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이순옥 조산협회장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간호부문 수상자로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이 선정됐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40여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 나가고자 2021년 제정됐다.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준)은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10월 27일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봉사대상 간호부문에서는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수상 대리 김순선 대한조산협회 제주지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상패에는 마리안느 간호사와 고(故) 마가렛 간호사의 동생 노베르토 씨가 쓴 축하 손 글씨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등 해외 빈곤지역에서 응급처치·위생교육, 분유와 의약품 공급, 장학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국내에서도 비혼모 및 위기 영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보건 역량 강화와 질적 간호 수행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송상’ 김혜주 간호장교

한림대는 제16회 일송상 시상식을 일송기념사업회 주최로 3월 10일 개최했다. 제16회 일송상 사회봉사분야는 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간호장교가 수상했다.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수상자인 김혜주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 신분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지역 근무를 자원했다. 당시 방호복 착용으로 헐어버린 콧등에 밴드를 붙인 김혜주 대위의 모습이 큰 감동을 주었으며, 코로나19 영웅을 상징하는 대표 사진으로 회자됐다.

이후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국군대전병원 선별진료소 등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며 국민의 생명보호 및 일상회복에 힘썼다. 또한 선별진료업무 교육자로서의 업무를 병행하며 감염병 대응팀 양성을 도모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올해 2월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이 결정되자 자원했다.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된 생존자와 KDRT 요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헌정대상’ 최영희 전 국회의원

최영희 전 국회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이 대한민국헌정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제3회 대한민국헌정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헌정회 제55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진행됐으며, 11월 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여성 의원이 대한민국헌정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 최영희 전 국회의원이 처음이다.

대한민국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으로, 초정파적 국가원로단체로서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이다. 헌정회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국정에 반영하는 국가원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영희 전 국회의원은 제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보건복지·교육·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민건강증진과 여성지위향상에 힘썼다. 당헌·당규에 여성 할당제 조항을 신설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호주제 폐지를 위해 노력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혀 수상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 제24·25대 회장을 지내는 동안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하면서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했으며, 국제교류에 앞장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북경여성대회 NGO한국위원회 운영위원,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으로 활약하면서 여성의 정치·사회참여 확대, 여성 건강권과 인권 보장에 힘썼다.

 

‘올해의 아시안 아메리칸 어머니상’ 박성덕 재미간호사

재미간호사 박성덕 전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장이 ‘2023 올해의 아시안 아메리칸 어머니상(Asian American Mother of the Year 2023 Award)’ 및 ‘2023 대통령 자원봉사자상(The President’s Gold Volunteer Service 2023 Award)’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아시안 크로니클 USA TV(Asian Chronicle USA TV) 주관으로 5월 13일 시카고 데스 플레인즈 소재 파운틴 블루 뱅큇에서 열렸다.

‘올해의 아시안 아메리칸 어머니상’ 상패에서는 박성덕 간호사에 대해 “당신의 모성은 선한 본능이자 기본 가치이며, 가족을 위한 당신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자원봉사자상’ 상장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는 미국의 더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며 “당신은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나눔으로써 우리들이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 우리의 앞길을 볼 수 있는 ‘빛’, 서로에 대한 ‘사랑’이 중요하다”며 “당신은 자원봉사를 통해 희망, 빛, 사랑 3가지 모두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덕 간호사는 시카고한인회 부회장, 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장을 지냈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 사회봉사상(간호부문), ‘한인 커뮤니티 리더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송회직 더드림요양병원 간호사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요양병원 화재에서 기민한 초동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은 송회직 더드림요양병원 간호사(사진 맨 오른쪽)에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행정안전부는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해서 초기 화재진압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송회직 간호사에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더드림요양병원 화재대응 사례를 우수사례로 전국에 공유·전파했다.

특히 송회직 간호사는 소방대 도착 전 소화기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옥내 소화전을 사용했는데, 시설관계자가 화재 진압에 옥내 소화전을 사용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란 점에서 화재대응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화재는 11월 2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건물에서 발생했다. 건물은 10층 다중이용시설로, 4~10층에는 요양병원, 요양원, 한방병원이 있어 화재 당시 총 342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요양병원 야간 근무자들은 화재 발생 위치와 확대 양상, 환자 상태, 연기 등 초기 현장 상황을 판단한 후,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불길이 내부로 확대되지 않도록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동시에 대형선풍기로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 환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건물 내 안전구역을 확보했다.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260명을 연기로부터 안전이 확보된 건물 내 구역으로 대피하도록 했고, 자력대피가 가능한 환자 82명과 관계인 25명은 건물 밖으로 침착하게 빠져나왔다. 병원이 평상시 철저한 소방훈련을 한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 뛰어난 초동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심정지 시민 생명 살리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병원 내 주차장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60대 시민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김대흥 간호사(대전·충남지방병무청 사회복무요원)에게 감사패를 2월 21일 전달했다.

김대흥 간호사는 1월 25일 위암 수술을 받은 가족의 진료차 대전성모병원을 찾았다가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으며, 병원 내 심폐소생술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대흥 간호사는 “응급상황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후에는 간호사로 복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유미현 간호사가 지하철 이용 승객의 인명 구호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로부터 감사장을 5월 26일 받았다.

유미현 간호사는 2월 27일 오후 6시 43분경 퇴근하던 중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시민이 쓰러지며 경련과 발작을 일으킨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응급처치하는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종로5가역에서 하차해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쓰러진 시민은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인계한 후 귀가했다.

유미현 간호사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더욱 자부심을 갖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출근길 병원 셔틀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한양대병원 신속대응팀 이정애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환자의 딸은 한양대병원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 선생님의 신속한 대응과 손길이 그날 엄마의 생명을 구하셨고, 한 가정을 지켜주셨다”며 “가족 모두 이정애 이름 석 자를 잊지 않고 평생 은인으로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정애 간호사는 출근길 병원 셔틀버스에 오르면서 60대 여성의 안색이 창백해 보여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옆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지켜보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정애 간호사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시상식은 6월 28일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됐다.

제주도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소방공무원 이혜린 씨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강한솔 간호사(사진) 부부가 구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7월 25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중이던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남편 이혜린 소방위가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고, 안전요원과 함께 A씨를 물 밖 안전지대로 옮겼다.

곧바로 아내 강한솔 간호사(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혜린 소방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몸이 움직였다”며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강한솔 간호사는 “간호사이자 국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건강보험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혈모세모 기증 및 헌혈

신라대 간호학과 김건우 학생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귀감이 됐다.

김건우 학생은 지난 2021년 6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했다. 이어 2022년 7월 11일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실천에 나섰다.

김건우 학생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예비간호사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기증 3일 전부터 백혈구 촉진제를 맞았는데, 몸살처럼 기운이 없고 허리 통증도 느껴져 조금 힘들었다”며 “하지만 조혈모세포 기증이 잘 이뤄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운이 확 났다”고 말했다.

 

김일균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회복실 간호사가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패’를 받았으며,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일균 간호사는 해병대 군 복무 시절 첫 헌혈 후 약 20년간 꾸준히 실천해 10월 28일 100번째 헌혈을 했다.

김일균 간호사는 헌혈을 잘하기 위해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 수영과 등산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헌혈로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아내인 장연정 간호사의 응원도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김일균 간호사는 헌혈이 가능한 주기가 다시 돌아오면 하루라도 빨리 헌혈을 한다. 혈액이 필요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그는 “몸 관리를 잘해 헌혈 200회, 300회는 더 빨리 이루고 싶고, 조혈모세포 기증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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