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간호역사와 스토리 볼거리 읽을거리 많은 전시
전자방명록에 “고마워요 간호사” 응원 글 남겨
간호사들, 100년 발자취 보며 가슴 벅차
대한민국 간호사여서 자랑스러워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최하고 있는 간호사진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간호사진전은 ‘100년 기억 100년 돌봄’ 주제로 우리나라 메이저 갤러리인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삼청동)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22일 오픈했으며, 12월 2일(토)까지 전시된다.
간호사진전에는 문화의 거리 삼청동을 찾은 시민들과 100주년 간호사진전 소식을 접한 간호사들이 들러 관람하고 있다.
간호사진전을 관람한 시민들은 “처음 보는 한국 간호 태동기의 사진들이 흥미롭고, 간호협회의 뿌리 깊은 역사와 다양한 스토리에 놀랐다”며 “볼거리 읽을거리가 많은 전시”라고 말했다. 또 “독립운동가 간호사가 74명이나 있었다니 존경스럽다”며 “대한민국 국난 극복과 함께해온 간호사들의 백년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전자방명록에 “대한간호협회 100주년을 축하합니다” “간호사 선생님들 항상 응원합니다” “가슴 뭉클한 전시였습니다” “감동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간호사들은 “대한간호협회 100년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긴 사진들을 보고 나니 가슴이 벅차다”며 “대한민국 간호사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일반 시민들도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명 갤러리에서 간호사진전을 열어준 간호협회에 감사하다”며 “간호 이미지를 잘 알리는 멋진 홍보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 23일 오후에는 세계 간호지도자들도 간호사진전을 찾았다.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WHO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ulotu) 간호정책관 △ICN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최고경영자(CEO) △일본간호협회(JNA) 히로에 타카하시(Hiroe Takahashi) 회장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아리스티디스 호라타스(Aristides Chorattas) 회장 △네팔간호협회 마나 쿠마리 라이(Mana Kumari Rai) 회장은 행사를 마친 후 간호사진전을 관람했다.
간호지도자들은 대한간호협회의 역동적인 100년 발자취를 꼼꼼히 둘러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으며, 전시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간호사진전은 학고재 아트센터 3개층에서 5개 주제로 나뉘어 펼쳐진다. 1층에서는 △한국간호 문을 열다: 여성 차별을 뛰어넘어 전문직으로 △간호백년 위대한 여정: 국민건강 향해 내닫다, 지하1층에서는 △천사에서 전사로: 국난 극복과 함께하다, 지하2층에서는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국민건강 간호사가 지키겠습니다 △K-널싱: 글로벌 간호 이끌다 주제로 대한간호협회 100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교육기관 및 첫 졸업생, 대한간호협회의 전신 조선간호부회 창립 등 태동기의 진귀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선 간호사들의 면면과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의 고귀한 이름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민건강을 위해 달려온 대한간호협회의 다양한 활동과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상, 새 회관 투시도까지 우리나라 간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복원된 근대 간호복 4벌도 함께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