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안산시 사할린 동포 어르신에 무료건강검진 지원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 거주 어르신 102명 대상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9-12 오전 09:48:24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와 함께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아파트에 거주하는 러시아 사할린 귀국 동포 어르신 102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9월 11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고향마을아파트는 2000년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 건립된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다.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섬으로 강제이주된 조선인 후손과 가족으로, 현재 약 480세대 77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고향마을아파트 입주민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라는 점을 감안해, 입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심리치유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과거 사할린으로 강제이주된 후 천신만고 끝에 고국으로 영주 귀국한 동포 어르신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무료건강검진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안산시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의료 복지향상을 위해 의료 소외계층 무료 건강검진 등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