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교사회 난치병 제자 치료비 지원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1-09 오전 09:45:22
충청북도 보건교사들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보건교사회(회장 이명수)는 도내 난치병 학생 3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치료비를 전했다. 이태순(골연골종증 9세), 윤재욱(신증후군 12세), 이종건(골육종 16세) 학생이 후원금을 받았으며, 전달식은 지난 12월 26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있었다.
충북보건교사회는 난치병 제자들을 돕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특별성금을 모으고 있다. 병의 중증도가 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 3~4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명수 충북보건교사회장은 “난치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아 가슴 아프다”면서 “학교보건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보건교사로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충북간호사회가 사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홍준기 학생(근육이완증 10세)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