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출범 … 다빈치SP 로봇 도입·전담 의료진 구축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에 우선 적용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9-07 오전 11:03:06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로봇수술센터가 9월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로봇수술센터를 위해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로봇기계를 도입하고 전담 의료진을 구성했다. 또 센터 개관에 앞서 1개월 간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의 특장점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으로,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21대만 보급됐다.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1개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르고 수술 흉터가 적어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상담부터 퇴원까지 과정이 3일 내에 가능하다.
또 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을 더해 수술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또 유연성이 좋아 몸 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를 시작으로 향후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첨단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