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에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이 7월 24일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현영 신임 원장은 1990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연세대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했다.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아왔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박현영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으로 일하며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2020~2022년)을 이끌었으며,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2024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박현영 원장이 의사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공직자로서 국가 R&D에 대한 정책적인 식견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건의료분야 국내 유일의 국립 연구기관으로서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영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