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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에서 쓰러진 60대 살리다 ---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 표창받아
보호자가 병원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 올리며 사연 알려져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6-28 오후 04:05:00

출근길 병원 셔틀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한양대병원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연은 환자의 딸이 한양대병원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칭찬의 주인공은 한양대병원 신속대응팀 이정애 간호사이다.

환자의 딸 A씨는 감사의 글에서 “엄마는 그날 병원 진료예약이 있어 촉박하게 셔틀버스에 탑승했고, 이후 출근길이던 이정애 선생님께서 탑승했다”면서 “(이 선생님은) 엄마의 얼굴이 창백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로 옆자리에 착석했고, 엄마는 조금 지나 의식 없이 쓰러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선생님의 신속한 대응과 손길이 그날 엄마의 생명을 구하셨고, 한 가정을 지켜주셨다”며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엄마는 잘 퇴원하셨다”며 “입원 중 이 선생님이 병실에 찾아와 오히려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엄마를 안아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감사함을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냐”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감사하는 마음이 닿을 수 있을까 방법을 찾다가 이 선생님의 선행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모두 이정애 이름 석 자를 잊지 않고 평생 은인으로 감사하며 살겠다”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이정애 간호사는 출근길 병원 셔틀버스에 오르면서 60대 여성의 안색이 창백해 보여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옆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지켜보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다.

18년차 베테랑 이정애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10년 정도 근무했고, 현재 신속대응팀에서 일하고 있다.

이정애 간호사는 “환자들의 안색과 표정 등을 살피고 빨리 파악하는 게 직업적으로 몸에 배어있었던 것 같다”며 “무조건 살려야 된다는 생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해 ‘아 살렸다,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이정애 간호사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시상식은 6월 28일 오전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됐다.

정규숙·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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