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정신건강의학과)는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원 간호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간호사 생명지킴이 교육’을 최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에서 간호업무 시 자살 위험에 처한 대상자를 발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또는 전문기관으로 적극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자살예방에서 간호사의 중요성 △자살의 원인과 위험 및 보호요인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전략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들은 인천광역시가 위촉하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간호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강승걸 센터장은 “간호사 직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로서의 간호사 역할을 강화하고, 자살 고위험군에 신속 개입이 가능한 자살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간호사는 생명을 지키는 자살예방의 중요 인력인 만큼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의 교육 및 협력을 통해 간호사의 자살예방 업무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간호사의 소진 방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2차 생명지킴이 교육을 경력 2년 이하의 신입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9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광역시에서 2011년도에 설치했으며,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학원, 병원,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를 통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