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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뇌사자 기증 신장 이식 성공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6-12 오후 01:49:45

건양대병원이 뇌사판정 환자가 기증한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건양대병원은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신장 2개를 말기 신부전증 환자 2명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50대 신부전증 환자는 2016년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약 7년간 주 2회씩 인공투석을 받아왔다. 또다른 60대 신부전증 환자는 2019년부터 약 4년간 주 3회씩 인공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이번에 신장이식을 받은 두 환자는 신장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며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졌다.

두 환자는 “그동안 인공투석을 위해 병원에 발이 묶여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는 말이 꿈만 같다”며 “새 생명을 선물해주신 공여자와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을 위한 각종 시스템과 진료과별 협진체제를 완벽히 구축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대기자 등록을 통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2009년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받았으며, 매년 장기이식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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