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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간호법 공포 촉구 철야단식장 방문
여야 주요 인사 잇따라 방문 … 건강 염려하며 단식 중단 요청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5-12 오전 10:13:14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며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이 5월 9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5월 11일 여·야당 주요 인사들이 철야단식장을 찾아와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11일 단식장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방문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오른쪽)가 간호법 철야단식장을 방문해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철야단식장을 방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단식을 중단해주시고, 저희와 협의해 좋은 방법을 찾으셨으면 한다”며 “간호사님들의 노고를 알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도와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서는 사실과 달리 간호사와 간호법에 대해 너무 나쁘게 말하고 있다. 정치 쪽에서 진실을 말씀해주셔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긴 침묵이 이어진 후 김영경 회장은 “국민 입장에서 간호법을 생각해달라”며 “국민 건강권 보장과 초고령사회 대비, 숙련된 간호사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간호사는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국민 입장에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운데)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왼쪽)이 간호법 철야단식장을 방문해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철야단식장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 회동에서 간호법은 대통령선거 때 두 당 후보가 모두 공약한 내용이며, 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며 “간호법이 조속히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은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간호법 갈등의 원인은 대통령과 여당이 만든 것으로, 이미 여러 차례 간호법을 제정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 약속을 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끝날 문제이며, 국민의힘에서도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식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명할 수 있게 저희들이 간곡하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를 위한 법이 아니며, 국민을 위한 법”이라며 “2년간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와 숙의과정을 거친 간호법은 반드시 공포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오른쪽)이 간호법 철야단식장을 방문해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후 7시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철야단식장을 방문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간호법이 마지막 고비를 남겨두고 있고, 이 고비를 잘 헤쳐나가야 하는데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면서 “단식 중에 잠을 밖에서 자면 체력소모가 과해진다”며 건강을 염려하는 말을 전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를 위한 법이 아니며, 국민을 위한 법”이라며 “2년간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와 숙의과정을 거친 간호법은 반드시 공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법은 지난 4월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후 정부로 이송됐으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다. 현재 간호법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여당은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여당의 태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단식이 진행되고 있다. 단식에는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김숙정 대의원총회 의장, 탁영란 제1부회장, 이미숙 이사, 윤원숙 이사,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장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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