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수술간호사회 20주년 맞아
수술실간호사 선언문 발표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10 오전 10:59:23
수술간호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발족된 병원수술간호사회가 20돌을 맞았다.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윤계숙)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전국에서 모인 6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일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충환 한나라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성영희 병원간호사회장, 박용현 대한외과학회장, 김종성 대한마취과학회장 등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축하했다. 특히 세계수술간호학회 참석차 서울에 온 메리 스테이어트 수술간호사협회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윤계숙 병원수술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병원수술간호사회가 세계수술간호학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술간호사들의 역량과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4500명 회원들과 함께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간호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수술간호사회장을 지낸 송말순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은 회고사를 통해 “1987년 40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간호사회는 학술대회와 보수교육을 개최하고, 소식지와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수술간호업무의 질 향상과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면서 “간호사의 위상 확립과 전문화를 선도해온 지난 20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간호사회는 이날 `수술실간호사 선언문'을 발표했다. 환자중심의 수술간호와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각 지역 간호사 대표들이 낭독했다. 선언문은 병원수술간호사회를 영문으로 표기한 `KAORN'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시상식에서는 병원수술간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규정 김정숙 송말순 박영우 조문수 전임회장 등 9명이 공로상을 받았다. 간호사회를 적극 지원해온 기업 3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술간호 수필 공모전에서 우수작과 가작으로 뽑힌 8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을 엮은 수필집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수술실간호사의 일상과 간호사회 20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인기가수 이문세의 축하공연이 열려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