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국민의힘이 5월 3일 논평을 통해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했다.
간호협회는 5월 4일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 공식 유튜브에 ‘국민의힘이 약속한 간호법 제정’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국민의힘이 대선과 총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내용이 담겼으며, 간호법 발의에 동참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6명의 이름이 함께 실려 있다.
영상은 2022년 1월 11일 간호협회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후보)과 2022년 1월 24일 열린 간호협회와 국민의힘 정책간담회로 구성됐다. 정책간담회의 경우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임이자 직능본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간사의 간호법 발언이 담겼다.
영상에서 당시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께서 직접 약속을 하셨다.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식발언이다”라고 말했다.
임이자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장도 “(간호법) 연혁을 쭉 보게 되면 사실은 우리당에서 먼저 시작된 것 맞지 않느냐”면서 “의료법에 묶여 있어 불합리한 일이 많다. 그래서 간호법 제정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역시 “의료법 안에서는 (간호사) 능동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간호협회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후보)은 “간호협회의 (간호법) 숙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로 오게 되면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합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위키에 간호법 제정이 포함됐다.
또한 2022년 11월 21일 열린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을 잘 알고 있다”며 “간호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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