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42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5명의 환자(#43∼#47)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총 4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총 41명이다.
신규 확진환자는 4월 28일 1명, 4월 29일 1명, 4월 30일 3명 발생했다.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모두 내국인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다.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며,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월 첫 주 1명 발생 이후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 및 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을 강화해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은 평일 오전 10시 경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주말을 포함한 주간 발생 현황은 주 1회(월요일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됐다. 2022년 6월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2022. 11. 28.)함에 따라 한글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2022. 12. 14.)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