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 간호정보화 사례발표회
업무 효율 높이고 환자안전 보장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9-19 오전 09:35:25
병원간호사회(회장 성영희)는 병원에서 활용중인 간호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교육 사례를 교류할 수 있도록 `간호정보 및 e-교육 사례발표회'를 9월 13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집중치료실 기본간호 실무능력 향상을 위항 동영상 제작(함영주 인하대병원 간호사) = 임상 경력 3년 미만의 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용 동영상이다. 흉관 삽입 기관절개술 시행 기관 삽관 제세동기와 심율동전환시 간호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교육했다. 동영상 활용 후 교육시간이 단축되고, 자가학습과 반복학습이 가능해졌다. 일관성 있는 간호를 제공하게 됐으며, 간호사의 역량이 향상됐다.
△신규간호사 기본간호교육-온라인 직무교육(김지양 아주대병원 수간호사) = 신규간호사에게 입사 전 교육기회를 제공해 임상 적응시간을 단축시키고 표준화된 간호기술을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e-learning 프로그램이다. 심정지 환자간호, 수술 전 후 간호, 상처간호, 투약간호, 심전도 등을 원내 인트라넷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학습 후에는 시험을 보고 학습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임신시 주의약물 처방경고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전자의무기록 내 임신정보관리 프로그램 개발(김은숙 서울아산병원 간호과장) = 임신중인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과실이나 사고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정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임여성에게 FDA의 임신분류 D나 X 약품(항생제 제외)이 처방되면 경고 메시지와 함께 임신정보관리 화면이 떠 환자의 임신정보를 확인한 후 약품을 처방하도록 했다. 임신상태를 간과하기 쉬운 응급실에서 임신여성과 태아의 안전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ursing Q(이명희 고대 구 로병원 수간호사) = 검사 및 시술, 수술, 일반 행정에 대한 간호업무의 길잡이를 처방전달시스템 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정보탐색 프로그램이다. 한글과 영문 단어로 검색이 가능하다. 신규간호사가 병원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고,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뉴얼의 기능을 갖고 있다.
△RFID를 활용한 간호정보시스템 적용 사례(김소연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 전자태그나 바코드에 저장된 환자의 정보를 PDA로 인식하고 간호수행 결과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투약 및 수혈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간호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채혈 검사시 진행상황을 전자의무기록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부서간 의사소통이 빨라졌다. 장비나 물품의 위치추적에까지 적용되면 물품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사례발표에 앞서 `소비자 건강 정보학'을 주제로 서문경애 고대 간호대학 교수가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