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병원장 오병희)이 지난해 입사한 신입간호사 68명의 1주년을 축하하는 돌잔치 행사를 3월 27일 개최했다.
그동안 병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쓴 노고를 격려하고, 간호사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배 간호사들은 새내기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새내기들은 병원 식당 앞에 설치된 포토존과 메시지판에 활기찬 사진과 소감으로 화답했다.
김수진 간호사, 꿈에 그리던 병원에 입사
보듬고 이끌어준 선배들께 감사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김수진 신입간호사는 간호대학 재학 중 실습을 하면서 인천세종병원과 인연을 맺었고, 꿈에 그리던 첫 직장이 됐다.
김수진 간호사는 “처음엔 뭐부터 해야 할지 몰랐고, 마음은 초조했고,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환자에게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며 “조금씩 적응해 나갔고, 환자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순식간에 지나간 1년, 이 시간이 왜 중요한지 이제 알 것 같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진정한 간호사의 길로 이끌어준 선배 간호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진 간호사는 “쌍둥이 여동생도 곧 간호사가 될 것”이라며 “같은 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간호사들, 손편지와 선물로 격려
김순옥 간호부원장, 간호사 처우개선에 주력
김순옥 인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은 “지난 1년간의 담금질 시간을 잘 이겨내면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투철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뒤따르는 간호사의 길을 가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입간호사가 꿈을 접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 차원에서 최대한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이 곧 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매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췄으며, 필요시 누구든지 최장 2개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식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