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심폐소생술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2023년 제1호 챌린지로 서산시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마을 이장 및 임직원 35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심폐소생술 릴레이 챌린지’는 릴레이 챌린지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접목한 것이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충남도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충남도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충남도민이 충남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충남도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3월 14일 실시된 제1호 챌린지 교육에서는 고북면 소속 마을 이장과 행정복지센터 임직원들이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법 등을 배웠다.
교육은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에서 주관하며, 조은영(간호사) 팀장을 비롯해 기본소생술 강사 자격을 갖고 있는 간호사 등이 교육을 진행한다.
서산의료원은 미국심장협회 기본소생술(Basic Life Support Provider) 및 대한심폐소생협회 한국기본소생술(Korean Basic Life Support Provider)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곳이다. 또한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조은희 팀장이 최고 강사상을, 2021년에는 서산의료원이 최고 교육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심정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어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심폐소생술을 배운 우리 자신”이라며 “일회성 교육에서 탈피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몸이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숙련도를 높이고, 서산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2∼3배 향상을 목표로 교육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북면 유 청 면장은 “고북면은 노령인구 비율이 높아 심정지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실습교육 중심으로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유 청 면장은 다음 심폐소생술 릴레이 챌린지 기관으로 수석동(동장 안성민)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