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에서 ‘같이 쓰는 엄마 일기’ 다이어리 전시회를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같이 쓰는 엄마 일기’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는 화상경험 아동 엄마들을 위해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엄마들이 직접 세 줄짜리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어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마 14명이 ‘세 줄 일기’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일기와 사진이 공개됐다.
전시회는 △화상을 처음 만난 날 △길고 긴 치료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감사의 꽃 △한 뼘 더 성장한 ‘나’ △함께하는 우리가 행복해 등 5개 주제로 이뤄졌다.
화상 아동 엄마의 아픔과 슬픔, 성장, 적응과 깨달음의 과정이 각 주제에 맞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애플리케이션 ‘세 줄 일기’ 측의 후원으로 발간된 일기 책자도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을 위해 세 줄 일기 직접 참여, SNS 인증 참여, 전시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전시회에 일기와 사진을 출품한 한 엄마는 “함께하는 것이 이렇게 힘이 될 줄 몰랐는데, 엄마들과 치료과정 속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며 “더 많은 엄마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현숙 이사장은 “일기를 통해 엄마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하는 힘과 따뜻한 위로 및 지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삶의 의미 발견과 건강한 성장 및 회복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 후원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 출품된 글과 사진은 한림화상재단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