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 ‘정밀 암진단 디지털 PET-CT’ 도입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1-31 오후 02:15:49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정밀 암진단 장비 디지털 PET-CT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최초로 1월 16일 장비를 도입했으며, 검수 등을 거친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PET-CT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PET)와 전산화 단층촬영(CT)이 결합한 진단기기이다. 각종 암을 진단하는 데 주로 활용되며, 심장질환 및 뇌질환 진단 등에도 이용된다.
신규 도입한 ‘디스커버리 엠아이’는 미국 GE헬스케어사의 최신 기능이 탑재됐다. 영상 재처리 기술을 이용해 기존 장비보다 2배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2mm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향상된다. 검사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저선량 기법을 통해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최대 82% 줄인다.
박지선 교수(핵의학과장)는 “수준 높은 기술력과 정밀한 고해상도 3차원 영상으로 더욱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져 지역 암치료의 길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