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 의료진이 혈액병동 무균병실에서 200번째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은평성모병원]
사진 왼쪽부터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 김윤희 전담간호사, 신영지 혈액병동 매니저, 이준엽 혈액내과 교수가 200번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최신 무균병상과 최고의 의료진을 갖추고 혈액암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 2022년 1월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100례를 추가로 시행했다.
2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2022. 12. 31. 기준) 중 자가이식은 110건(55%)이었고, 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되는 동종이식이 90건(45%)을 차지했다. 동종이식의 경우 가족간 반일치이식이 3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식 31건(34%), 형제이식 25건(28%)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다발골수종이 91례, 급성골수성백혈병이 52례, 림프종이 16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14례 시행됐다. 이외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아밀로이드증,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섬유증 등에 대한 이식이 차지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14개의 최신 무균병상을 운영 중이다. 연간 200례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인프라와 최고의 의료진을 바탕으로 수도권 서북부 혈액암 치료 거점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치료 역량을 보유한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의 한축을 담당하며, 표준 치료 프로토콜과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해 이식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내과장 김병수 교수는 “은평성모병원은 난치성 혈액암 극복을 위한 최신연구 시행과 원스톱 다학제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확한 진단,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이식 전 치료부터 이식 후 생활관리까지 포괄적이면서도 세심하게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 까지 고려한 치료로 환자들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