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연세의료원은 주목할만한 많은 성과를 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수고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38년 전 우리는 힘없고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좋은(Good)’ 기관이었다면, 지난해 우리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모범이 되는 ‘더 좋은(Better)’ 기관을 넘어 ‘가장 좋은(Best)’ 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이제 우리는 ‘위대한(Great)’ 세브란스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올해 교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야 할 목표로 △첫째, 중증·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첨단 의료체계’ 강화 △둘째, 차세대 의료환경을 준비하는 견고한 의료 클러스터 구축 △셋째, ‘사람 중심 경영’ 지속 실천을 제시했다.
첫째, 중증·난치 질환 극복 ‘첨단 의료체계’ 강화
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증·난치 질환 정복을 위해 환자마다 서로 다른 바이오 데이터에 기반한 적절한 치료 방침을 수립하겠다”며 “난치암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중입자치료는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써내려가는 새로운 암치료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의료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며 보다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암종별 통합 임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둘째, 차세대 의료환경 준비하는 의료 클러스터 구축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올해 의과대학 신축 설계를 시작한다”며 “의대 신축과 더불어 연구자는 연구에만 전념하고 학생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고, 임상 현장인 의료를 또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세의료원은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을 위한 0단계 착공을 시작하며, 병상 수 증가는 물론 연면적을 약 2.5배 늘리면서 쾌적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임상 및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은 본격적인 공사를 이어나간다.
셋째, ‘사람 중심 경영’ 지속 실천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랑은 무엇보다 ‘인재’이며, 교직원 여러분들이 없으면 오늘의 연세의료원도 없다”며 “교직원들의 마음을 살피고, 건강한 근무환경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SPA(Severance Positive Attitude·세브란스 긍정 마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 목표와 달성 과정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관의 성장을 견인할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