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제8회 국제재난간호컨퍼런스 및 제34회 군진간호학술대회를 ‘보다 체계적인 재난관리를 위한 도약’ 주제로 11월 23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국제재난간호컨퍼런스에서는 국간사 ‘재난관리대학원’ 설립 추진방향을 모색했으며, 군진간호학술대회에서는 육·해·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양한 군 간호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체계적인 재난관리 역량 요구’ 및 ‘재난대응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 소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은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조은희 국장이 했다. 특히 일본 효고대, 홍콩 폴리텍대 교수들이 ‘재난간호대학원’에 대해 소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국간사에서는 ‘재난관리대학원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국간사는 “현대의 재난은 자연 재난과 함께 사회적 재난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보건의료인력의 체계적인 재난관리 역량이 절실해졌다”며 “이에 따라재난분야의 핵심인력인 간호사의 재난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대학원’ 설립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국간사 군건강정책연구소장 조순영 중령은 “올해도 재난간호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의 참여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일본과 홍콩의 재난간호대학원 소개 내용은 앞으로 국간사의 대학원 설립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간사 학교장 강점숙 장군은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재난대응역량 요구와 이를 위한 대학원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환자 곁에서 직접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들의 전문적인 재난관리 역량은 물론 재난 및 군 간호 분야의 융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사말을 하고 있는 생도대장 이순영 대령, 축사를 하고 있는 한국재난간호사회 권명옥(예비역 준장) 회장,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조은희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