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최은주 간호사, 병원에 휠체어 10대 기증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학병원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선정돼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11-18 오후 04:57:31
전북대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은주 간호사가 한국교직원공제회로부터 받은 휠체어 10대를 환우와 내방객을 위해 병원에 기증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사진 왼쪽에서 셋째가 최은주 간호사로 어린이병원 주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휠체어는 최은주 간호사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한 ‘대학병원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보낸 사연이 당첨돼 받은 것이다. 최은주 간호사와 한국교직원공제회 공동명의로 기증됐다.
기증식에는 전북대병원에서 유희철 병원장, 신은숙 간호부장, 최은주 간호사가 참석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문대원 광주지역본부장, 장경림 전북지부 사무국장, 안병욱 팀장, 박기정 전북지부 회원업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최은주 간호사는 “어린이병원에 오는 환아들 중에는 긴 투병과정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택시로 버스로 힘들게 아이를 업고 안고 병원을 방문하는 부모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현관에 휠체어가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가 이용하다 보면 때로는 모자라는 경우도 있다”며 “기증된 휠체어가 병원을 찾는 환아와 부모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벤트를 통해 여러 대학병원에 휠체어 등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오고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감동적인 사연으로 받은 부상을 기증해준 최은주 간호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기증받은 휠체어는 내원객들이 잘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소중하고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