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 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 화상환자 피부 재생 촉진 기대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11-10 오후 02:42:02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 서울병원(병원장 조진경)은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는 2020년부터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베스티안 서울병원에도 도입하게 된 것이다.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력을 촉진시켜 치유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는 100% 산소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밀폐된 공간에 투여하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높은 농도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스며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투입시킨다.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등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챔버에 들어가 1시간 또는 2시간 치료를 받게 된다. 화상환자의 경우 부종 감소 및 신생 혈관 생성 촉진, 체내 콜라겐 합성 증가를 통해 상처 치료시간을 단축시켜 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조진경 베스티안 서울병원장은 “화상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 치료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재단 산하의 서울, 오송, 부산 3개 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화상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