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병원 내 고위험 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한 신속대응팀(KNIGHT·Kyunghee uNIversity medical safety Guard Hospital Team)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병원 외부에서 오는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반면, 신속대응팀은 병원 내부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센터이다.
병원 내 입원환자가 혈압이 낮거나 의식이 없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숨이 차는 등 갑작스러운 응급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출동한다. 급성 악화 증상에 효율적인 처치로 대응해 중환자실 입실과 CPR(심폐소생술)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신속대응팀 의료진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곽원건 교수와 중환자실 및 호흡기병동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신은경·이은주 간호사로 구성됐다.
신속대응팀의 전담 간호사들은 입원환자의 활력징후(Vital Sign)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를 도입해 입원환자의 응급 심정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딥카스는 혈압·맥박·호흡·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입원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수치로 제공하는 첨단 장비이다.
이승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신속대응팀 의료진은 병원 내 119대원이나 마찬가지”라며 “위기상황에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기관지 삽관을 포함해 응급처치에 능숙한 의료진으로 꾸려졌다”고 말했다.
곽원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병원 내 모든 입원환자를 전문 의료진이 늘 지켜보고 있어, 긴급대응이 가능하므로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신은경·이은주 간호사는 “신속대응팀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응급상황 속에서 환자의 생명을 안전히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