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초고령사회 대비 간호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SBS 텔레비전은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291회 ‘돌봄과 간호, 우리의 미래를 지켜줍니다’ 편을 10월 9일 방영했다.
이번 다큐에서는 지방 보건의료 인프라 붕괴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현실을 짚어보고, 제대로 된 간호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다큐를 관통하고 있는 주장은 국민들이 어느 지역에서 살고 있던 누구나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며, 고령층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북 의성군 및 군위군을 찾아가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의 현실과 문제점을 제시했다. 병원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 실태를 전하고, 조기퇴직한 간호사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일본 교토시 방문간호스테이션을 찾아가 돌봄 시스템과 방문간호사의 역할을 살펴봤다.
또한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 간호 관련 법령 연혁, 간호법 제정안 발의 및 추진 경과,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 바로잡기 등을 다뤘다. 대한간호협회가 국회 앞에서 펼치고 있는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를 소개했다.
간호법안을 발의한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국회의원(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과 최연숙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연구원,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간호법 제정을 염원하는 간호사들의 목소리와 간호법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도 전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과 사무총장이 간호법의 필요성을 역설한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번 다큐는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바로가기
한편 현재 간호법 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