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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490g 초미숙아 100일 집중치료로 건강 회복돼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9-13 오후 01:35:29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49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건강이 회복돼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이 아기는 임신연령 23주 3일 만에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응급수술로 올해 4월 12일 태어났다.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 자료에 의하면 500g 미만의 미숙아는 생존율이 35%에 불과하며, 23주 3일만에 출생한 아기의 생존 가능성은 더욱 낮다.

아기는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에 들어갔다.

중증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인해 폐로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두 차례나 시행했다. 4일째에는 진균 감염이 확인돼 전신 항진균제까지 투여했다. 이후에도 아기는 패혈성 쇼크와 심부전이 반복돼 강심제와 인공호흡기로 겨우 생명을 유지했다.

미숙아 상당수가 겪는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인 ‘동맥관 개존증’ 때문에 신부전과 심부전 쇼크로 진행돼 상태가 다시 악화됐다. 이에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의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개존증을 치료했다.

이후로도 중증의 ‘기관지 폐이형성증’이 진행돼 인공호흡기와 질소가스로 버텨야만 했다.

아기는 무사히 고비를 넘겨 현재는 비강 캐뉼라 만으로 자가호흡을 하면서 젖병 수유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아이의 부모가 러시아에서 건너온 이민자로 경제적 취약계층이라며, 아기가 퇴원 이후에도 재활치료와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국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의료진이 아기를 살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아기 또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텼기 때문에 기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집에서도 가정용 호흡보조기와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여러 재활치료도 진행돼야 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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