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2번째 환자 확인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9-05 오전 09:29:54
국내에서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9월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이다. 8월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8월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9월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인지됐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했고,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임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2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