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주화장장에서 고 현은경 간호사의 유족, 대한간호협회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화재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의사자 인정을 요청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사자 인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8월 7일 고인의 장례가 진행된 강원도 원주화장장 하늘나래원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장례에 참석 중이던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현은경 간호사가 의사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화답한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원도 원주화장장에서 고 현은경 간호사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했다”며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께서 (대한간호협회)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하고 계시다”며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임원들 역시 빈소와 화장장까지 함께 하며 깊은 추모와 동료의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인은 마지막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은 숭고한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의사자 인정을 통한 국가적 예우는 남은 우리들의 몫이며,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고인의 의사자 인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극적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들을 추모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