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이 메타버스 가상병원 구축에 나섰다.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델토이드(대표이사 김요섭)와 의료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7월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Meta(가상·초월)와 Universe(세상)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현실세계에서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세계이다.
조선대병원과 델토이드는 상호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와 헬스케어산업을 융합해 활용하는 한국형 의료메타버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조선대병원 실측을 그대로 구현한 가상병원을 만들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내원하기 전에 미리 가상세계에서 병원을 경험하고, 의료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광주의료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외국인 의료진 교육프로그램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가상병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를 이용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김경종 병원장은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내원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메타버스 가상병원 도입을 통해 환자중심 병원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요섭 델토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유기적 공동체로서 병원의 메타버스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내원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