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유희철)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7월 19일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재확산에 대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선 전북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애로사항, 감염관리센터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유희철 병원장과 이 식 진료처장, 이창섭 감염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국립대병원 최초로 전북대병원에 설립된 감염관리센터를 방문했다. 중증환자전담 집중치료실, 국가지정격리병동(21병동), 각종 검사실과 수술실 등 현장을 살펴보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전북대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내에서 연일 1000명 안팎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대병원이 완공한 감염관리센터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도민을 위해 헌신해 주셨듯이 이번에도 도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감염관리센터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준하는 시설로, 감염병 재난 상황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기존 환자의 진료권을 확보해 지역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치료에서 도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 현재까지 중증 2344명, 준중증 5664명, 중등증 2192명 등 1만200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해왔다. 감염관리센터 개원과 함께 중증 11병상, 준중증 48병상 등 59병상의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