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이 개원 2년을 맞아 그간의 병원 성과를 공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간 외래 및 입원, 응급환자 수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차별화된 환자 가치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외래·입원환자 수 크게 늘어
2020년 3분기 외래환자 수는 3만4658명이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 2분기에는 7만504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누적 외래환자 수는 48만8511명으로 집계돼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입원환자 수는 2020년 3분기 9087명에서 2022년 2분기에는 2만1751명으로 증가했다. 개원당시 218병상이던 병상 수도 현재 450병상이 됐다.
수술 건수 역시 늘었다. 2020년 하반기에 2082건이었고, 2022년 상반기에는 3212건이 시행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도 앞장섰다. 개원일부터 운영한 선별진료소(2022년 5월 13일까지 운영)에서는 2만6184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진행됐다. 격리병상 입원 확진자 누적 환자는 1365명에 달한다.
○환자 가치 및 안전 중심 관리체계
세종충남대병원은 환자 가치 및 환자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 매진했다.
올해 6월 세종과 충청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기관 및 독립시술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타비 시술은 심혈관 환자에게 이뤄지는 초고난도 시술이다.
올해 5월에는 세종지역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소했다. 올해 3월에는 충청권 최초로 체중 2.4㎏ 미숙아의 경피적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에 성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표준화 사망비 및 위험도 표준화 재입원비 적정성 평가,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마취 적정성 평가 등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세종사랑회 통해 환자 후원
개원부터 작년 말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사례는 160건, 의료비 지원 금액은 2억6700여만원에 달한다. 세종사랑회를 통해 19명의 환자에게 진료비, 간병비, 위생용품 등 1700여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참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세종학생정신센터 위탁 운영 등을 했다.
○스마트병동 시범 구축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중부권병원협의체를 통해 아이디어를 최첨단 기술과 융합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연계된 ‘스마트병동’을 시범 구축했다.
3월부터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3∼10일 연속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 심장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현대 병원장은 “지난 2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착실히 이행해 조속한 자립 경영 실현과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