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조감도(위)와 투시도(아래) [사진제공=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미래 바이오 헬스케어를 선도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7월 13일 오전 11시 병원 제4주차장 부지에서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비 151억원과 자부담 472억원 등 총 사업비 623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다양한 연구센터와 관련 지원센터, 바이오벤처기업, 산업체 기관 등이 입주해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이끌게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센터를 산·학·연·병·관의 협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중심축을 이루며, 병원 중심의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본관동에 입주해 있는 각종 연구센터와 전남금연지원센터 등 공공의료사업기관들이 센터로 이전하게 되면, 포화상태에 이른 병원 내 진료공간과 병상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의 연계 효과는 물론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견인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병원,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했으며, 전남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다. 위암·유방암 등 분야별 암치료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 병상당 암수술 건수 전국 1위, 건강보험 보장률 전국 최고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