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맞아 …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신장이식 이선미 씨 등 우수 수기 3명 시상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7-12 오전 10:41:12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7월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개소 30주년을 맞아 이식 대기자들의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 또는 기증자의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장기이식 수술 전·후의 경험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을 위한 희망편지, 기증자에게 드리는 감사편지 등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최우수 1등으로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선미 씨의 사연이 채택됐다. 이선미 씨는 건강을 자신하던 그가 만성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신장을 이식받기까지의 사연과 함께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을 위한 조언과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어냈다.
2등에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김태형 씨, 3등에는 간이식 수술을 받은 곽인화 씨의 사연이 뽑혔다.
박연호 장기이식센터장은 “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이식에 성공해 건강한 새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의 사연을 통해 이식대기자들이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