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 아주대병원장(왼쪽)과 형우진 휴톰 대표이사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휴톰(대표이사 형우진)과 업무협약(MOU)을 6월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최소침습수술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RUS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성능개선을 위한 실사용 평가 및 자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데이터 제공 및 자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증명을 위한 연구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톰의 RUS는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이다. 수술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동맥·정맥 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의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출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최소침습수술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연구분야에 깊은 관심과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양 기관의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소장 임상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연구사업에 선정돼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국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상용화까지 전주기 실증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21년 7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