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구지역 최초 갑상선암 다빈치SP 로봇수술 성공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09 오후 01:50:44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은 대구지역 최초로 다빈치SP 장비를 이용한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올해 2월 성공하며, 유방암·갑상선암 로봇수술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방내분비외과 이무현 교수팀이 성형외과 조태희 교수와 함께 다빈치SP 로봇장비를 이용해 유방절제 및 재건술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겨드랑이에 3.5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내어 유방을 절제하고 그 부위를 통해 유방을 재건하는 방식이다. 작은 절개창 하나에서 유방절제와 액와림프절 수술, 유방 재건술이 동시에 진행돼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로 수술상처를 감출 수 있고, 흉터의 길이도 더욱 짧아져 환자들의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이무현 교수는 “다빈치 SP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 및 재건술은 미용적으로 우수해 여성환자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감까지 높일 수 있는 수술법”이라며 “갑상선 로봇수술은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더 작고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절개해 더욱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