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 개최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08 오후 03:20:28
연세대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은 ‘2022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6월 8일 대학 루가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등이 참석해 시신을 기증한 42명에 대한 감사의 예를 올렸다. 유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정순희 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의학교육의 발전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기증인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리고, 그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의학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의과대학은 매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열고 있다. 의학교육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한 사람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학생들의 의료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신이 기증된 후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3년 정도이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시신을 화장해 분골을 반환하거나 유택동산에 안치하게 된다.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관계자는 “의학발전과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다양한 분들의 시신기증과 서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교육 및 연구에 필요한 시신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신기증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원주의과대학 시신기증상담실로 문의하면 구체적인 기증 절차와 방법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033)741-0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