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첫 ‘감염관리센터’ 본격 가동
독립된 공간에서 감염환자 진료부터 입원치료까지 원스톱 진행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03 오후 05:36:33
전북대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설립된 ‘감염관리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6월 3일 밝혔다.
감염관리센터에서는 평상시에는 일반 감염환자 위주의 안정적인 진료를 실시하고, 대규모 신종 감염병 출현 시에는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위기에 대응하게 된다.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에서 검사, 입원,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했으며, 감염환자에 대해 별도의 동선을 구축했다. 출입동선이 확실하게 구분됨에 따라 일반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전북대병원의 정상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감염관리센터는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에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25실 51병상을 갖추고 있다. CT 등 23종 177대의 최신 장비를 구비했다.
1층에는 선별진료소와 음압촬영실, 외래검사실, 음압수술실, 음압 X-ray, 음압CT실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음압일반병실, 3층에는 중증환자 긴급치료 중환자실과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들어섰다. 4층에는 감염관리실 및 감염병 교육을 위한 교육장 등이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감염관리센터 가동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더욱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