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2차 화상 의료설명회’를 5월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에티오피아 교민들을 대상으로 화상 의료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를 기억한 교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인하대병원에 요청해 2차 의료설명회가 열렸다.
에티오피아는 국토 대부분이 해발 1000m 이상인 고지대이며,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인하대병원은 의료설명회 개최 전 재외국민들로부터 질문을 미리 받았으며, 고지대에서 생활하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강연을 준비했다.
의료설명회는 김진국 부영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아름 인하대병원 국제협력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아름 실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최신 소식 △만성 고산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 만성질환 관리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고산증 예방,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하기 위한 식품선택과 생활습관 등 생활밀착형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2020년 9월 국내 최초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료상담 및 의료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국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파푸아뉴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화상 의료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의 재외국민 대상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online.inha.com)를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 내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과 실시간 화상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