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서미감관’을 완공하고 봉헌예배를 5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미감관’은 강원 남부권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서미감병원(Swedish Methodist Hospital) 옛터에 세워졌다.
서미감병원은 1913년 앤더슨(Anderson A. Garfield)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1933년 선교사 파견 문제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고, 한국전쟁 당시 건물이 소실됐다.
이후 1959년 미국 감리회선교부 쥬디(Carl W. Judy) 선교사와 캐나다 연합교회선교부 모례리(Florence Jassie Murray) 선교사가 서미감병원 인근 부지에 원주연합기독병원을 개원했으며, 현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서미감병원 부지에 있던 (구)그린병원을 매입했으며, 1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서미감관’ 건물을 완공했다.
‘서미감관’은 연면적 1935.86㎡(58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재탄생했다. 이곳에는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응급의료지원센터, 진료예약센터, 사회사업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미감관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봉헌예배가 5월 30일 오후 3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열린다.
이날 예배에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권명중 부총장, 주한 스웨덴 대사관 요하네스 안드레아손(Johannes Andreasson) 공관차석,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 양명환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봉헌예배 후에는 서미감관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시설을 투어 한다. 이와 함께 원주의과대학 내 위치한 일산사료전시관(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701호)도 관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