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GKNF, 이사장 이태화)은 ‘2022 제2차 김모임 포럼’을 온라인으로 4월 2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Innovation, Collaboration and Engagement in Research’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간호연구의 혁신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타 학문과의 협력과 융합을 통한 간호의 확장을 논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 1부에서는 NINR(National Institute of Nursing Research, 미국국립간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섀넌 젠크(Shannon N. Zenk) 박사가 ‘The Future of Nursing Research:Innovation, Collaboration, and Impact’ 주제로 간호 연구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젠크 박사는 간호학 연구와 학문적 발전이 건강 형평성 및 대상자의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21세기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활용과 지역사회협력(Community Partnerships to Advance Science for Society)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교훈으로 삼아 의료인들의 건강위협과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미래 간호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간호를 통해 인류와 지역사회, 간호인 및 간호현장을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2부에서는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이자 한국연구재단 간호분과 CRB(Chief of Review Board)를 맡고 있는 박연환 교수가 ‘한국의 간호학 연구 R&D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박연환 교수는 국내외 간호학 연구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 간호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의 간호연구는 국민의 건강 형평성 확보를 목표로 디지털 융합연구 방법을 활용해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학 연구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태화 GKNF 한국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간호학 연구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였으며, 미래 건강사회를 위한 혁신과 협력의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 비영리재단인 GKNF는 간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인재 개발, 학술활동,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간호 및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지속돼온 ‘김모임 포럼’을 통해 간호와 사회적 담론을 담아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