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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법 제정 ‘수요집회’ 15차 개최 --- 파멜라 국제간호협의회장, 내한해 수요집회 직접 참석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4-06 오후 02:33:03

세계 간호계,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 나섰다

ICN 회장, 한국 간호법 제정 지연 이해 안돼

전 세계 2800만 간호사를 대표하는 국제간호협의회(ICN)가 대한민국 국회를 향해 한국에서 간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ICN은 1899년 창립됐으며,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직 단체이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15차 ‘수요집회’를 4월 6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열었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이 내한해 직접 참석했다.

○파멜라 시프리아노 ICN 회장은 간호법 제정 지지선언을 통해 “한국의 간호법 제정에 동참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ICN은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은 한국 국민을 위해 매우 중요한 법이며, 정부는 독립된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간호법 제정안이 한국 국회에서 발의된 이후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한간호협회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수요집회와 1인 시위를 4개월 넘게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된 간호법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을 보장하는 법이지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법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간호법은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간호사가 전문적인 간호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제대로 된 간호정책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간호사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며 “ICN은 한국에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세계 간호계도 나섰다. 간호법 즉각 제정하라”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ICN이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기 위해 나섰으며,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께서 직접 이곳 수요집회 현장을 방문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국회는 전 세계 간호계의 간호법 제정 지지와 간호법 제정을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듣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기적인 신종감염병 유행, 초고령사회 도래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과 간호·돌봄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려면 간호법 제정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고, 돌봄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송월숙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간호사를 소모품처럼 쓰는 후진적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변해야 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수준과 간호사의 역할 및 전문성에 걸맞은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가 즉각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며 “간호법은 간호사의 이익을 위한 법이 아니며,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민생법”이라고 말했다.

전국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나선 박준용 KNA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회장(부산 동주대)은 “간호법 테두리 안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예비간호사 청년들의 처절한 절규를 국회와 정부는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응원곡 ‘간호법이 필요해’ 울려 퍼져

이상순 간호사가 직접 작사·작곡

○이날 수요집회에 참석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ICN에서 간호법 제정을 지지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세계 간호계도 나섰다. 간호법을 즉각 제정하라”며 국회를 향해 외쳤다.

이와 함께 수요집회 현장에는 응원곡으로 ‘간호법이 필요해’가 울려 퍼졌다. ‘간호법이 필요해’는 이상순 간호사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노래는 유하나 씨가 불렀으며, 일러스트 작가 멋시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했다. 노래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상순 간호사는 ‘노래하는 간호사 순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긴급기자회견 및 1차 수요집회를 지난해 12월 1일 개최한데 이어 매주 수요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수요집회는 국회 정문 앞과 맞은편 집회장소(현대캐피탈빌딩·금산빌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앞 등 총 5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채널 ‘KNA TV’로 생중계됐다. 수요집회와 함께 12월 10일부터 ‘1인 시위 및 릴레이 시위’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는 1차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를 지난해 11월 23일 개최한 데 이어 2차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2월 8일), 3차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3월 23일),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3월 30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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