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이 인천광역시장상을,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이 아트러브인천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월 13일 밝혔다.
○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은 1991년 4월 인천성모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입사했다. 신생아실, 분만실, 신경외과 병동, 응급의료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해왔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지정과 동시에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갖추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호흡기 증상 환자들을 수용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은 “맡은 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은 1996년 4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해 26년간 중환자실과 인공신장실, 응급실에서 중증환자들을 주로 돌봐왔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와 관리·감독을 맡고 있다.
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인공호흡기(Ventilater), 신대체요법(CRRT),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함으로써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족들과 분리돼 격리 상황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해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환자 가족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해 줌으로써 치료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은 “이 순간에도 의료현장 곳곳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진을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