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간호법 제정에 대해 “공정과 상식에 합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1월 11일 오후 4시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이제는 저희가 힘이 되겠습니다’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간호사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간호사들에게 사명감만 요구하며 계속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간호인력의 부족 현상은 비단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번아웃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간호사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도록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께 부탁드리겠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대선후보 인사말 전문
[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 헌신과 희생에 맞는 합당한 처우가 바로 공정과 상식 ]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여름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인사드린 후에 오늘 다시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간호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간호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직접 겪고 있을 절망과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간호인력의 부족 현상은 비단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번아웃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동도 불편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환자를 돌보다 확진 판정, 격리 조치된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압니다.
병상이 없어서 구급차에서 아이를 낳고 치료도 못한 채 목숨을 잃는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겪고 있을 여러분의 절망과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환자 목숨을 책임 있게 감당하기 어려워 그만둔다는 간호사 관련 기사를 접했을 때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공정과 상식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라는 긴 터널에서 간호사들에게 사명감만 요구하며 계속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간호사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저도 우리 원내 지도부와 의원님들께 간곡한 부탁을 드릴 생각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간호사분들께 거듭 깊은 감사드리며, 국민 생명 안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 당당하게 근무하시도록 저도 함께하겠습니다.